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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찍힌 속도위반? '후면단속' 정확히 알고 대처하자!

동유세상 2025. 5. 2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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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고향에 다녀오며 형제들과 오랜만에 웃고 떠들었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분위기를 흐리는 한 마디, “형부가 속도위반 딱지를 끊겼다더라...” 더 놀라운 건 ‘후면단속’이라는 말이었다. 앞에서 찍히는 것도 억울한데, 이젠 뒤에서도 단속이 된다고? 순간 궁금증이 폭발했다.

Alt 속성 문제 해결 설명 이미지
오늘도 운전중

도대체 후면단속이 뭘까? 왜 단속 거리는 명확하지 않은 걸까?

* 후면단속이란?

'후면단속'은 말 그대로 차량의 "뒤쪽(번호판)"을 촬영해서 속도를 측정하고 단속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는 정면에서 차량을 찍는 전면단속이 익숙하지만, 후면단속은 과속 단속 카메라가 차량의 뒷번호판을 기준으로 단속하는 형태다.

 

이 방식은 특히 중앙분리대 너머 반대 방향 차량이나, 2차로 이상의 도로에서 앞차가 가려져 전면 번호판 인식이 어려운 상황, 혹은 오토바이처럼 전면 번호판이 없는 차량 등을 단속할 때 활용된다.

* 후면단속 카메라는 어디 있을까?

후면단속은 고정식 카메라, 구간단속 카메라, 그리고 이동식 카메라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양방향 단속 가능한 AI 기반 스마트 카메라가 많이 설치되고 있다.

예를 들어,

고속도로 하행선에 설치된 카메라가 반대 방향 차량의 후면을 촬영

구간단속 구간 종료지점에 후면단속 카메라 설치

이동식 단속차량이 도로 옆에 정차한 채 뒤를 촬영

즉, 어디서든 뒤가 찍힐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 단속 거리와 범위는?

많은 운전자들이 “대체 어디서부터 속도를 측정하는 거냐”는 의문을 갖는다.

일반적으로 고정식 카메라의 경우 카메라 기준 전방 100~200m부터 속도를 측정하고, 차량이 카메라를 통과할 때 후면을 촬영한다.

하지만 구간단속의 경우엔 출발 지점과 종료 지점 사이 평균 속도를 계산하는 방식이라, 어느 시점에 과속했는지는 판단되지 않는다.

 

단속 범위는 카메라 종류, 설치 위치, 도로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최대 500m 거리까지 차량 번호판 인식이 가능한 고성능 카메라도 있기 때문에, 눈에 안 보인다고 방심하면 큰코다친다.

 

* 후면단속의 주의점

내가 봤을 땐 안 찍혔다고 해도 안심 금물

눈에 보이는 카메라가 정면만 찍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양방향 또는 후면 촬영 기능이 탑재된 경우가 많다.

번호판 식별이 선명하게 된다

후면단속은 차량 후면 번호판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번호판 오염이나 불법가림행위도 별도로 단속 대상이 된다.

속도위반 알림은 보통 일주일 이내 우편 또는 문자로 도착

“모르고 지나쳤는데 벌금 고지서가 왔다”는 건, 바로 이 후면단속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 운전은 ‘앞’만 보는 게 아니다

이제는 ‘전방 카메라만 조심하면 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기술은 점점 똑똑해지고, 단속 방식은 다양해지고 있다.

운전자는 ‘방향’보다 ‘속도’를 신경 써야 한다. 고향 길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는 여정이 벌금 고지서로 기억되지 않도록, 기본 속도 준수가 최선의 예방법이다.

형부의 일로 시작된 궁금증이, 이렇게 많은 정보를 정리하게 만들 줄은 몰랐다.

다음번 고향 길은, 조금 더 천천히, 조금 더 여유롭게 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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