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먹는 법, 더 달콤하게 즐기는 꿀팁
여름이면 빠질 수 없는 대표 과일, 복숭아.
달콤하고 촉촉한 과즙, 부드러운 식감, 은은한 향까지 더해져 입안 가득 여름의 기분을 전해주는 복숭아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과일입니다.
하지만 같은 복숭아라도 어떻게 보관하고 먹느냐에 따라 그 맛의 만족도는 천차만별이죠.
오늘은 복숭아를 더 달콤하게, 더 맛있게 즐기는 꿀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복숭아는 실온 보관이 기본!
복숭아는 후숙 과일입니다. 갓 수확한 복숭아는 단단하고 신맛이 살짝 강할 수 있지만, 하루 이틀 실온에서 숙성시키면 당도와 풍미가 높아집니다.
특히 덜 익은 복숭아는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하나씩 감싸 서늘한 곳에 두면 더욱 달콤하게 익어가죠.
단, 완전히 익은 복숭아는 냉장고에 보관해야 과육이 무르지 않고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단단한 복숭아는 실온, 잘 익은 복숭아는 냉장고! 기억해두세요.
2. 먹기 직전, 살짝 냉장고에 넣어두기
복숭아는 차갑게 먹을 때 과즙이 더 시원하고 달콤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너무 차가우면 향과 단맛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먹기 약 30분 전에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꺼내 먹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온도랍니다.
냉동 보관을 했다면 해동할 때는 실온에서 자연해동이 좋고, 살짝 살얼음이 남아 있을 때 먹으면 복숭아 셔벗처럼 즐길 수 있어요!
3. 껍질째 먹을까? 깎아 먹을까?
복숭아 껍질에는 풍부한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많기 때문에, 껍질째 먹는 것이 건강에는 좋습니다. 단, 껍질 특유의 까끌한 질감을 싫어하는 분도 계시죠.
이럴 땐 복숭아 껍질을 벗길 때 꿀팁!
끓는 물에 5~10초만 데친 후 얼음물에 담그면 껍질이 얇게 벗겨집니다.
마치 토마토 껍질을 벗기듯 말이죠. 이 방법을 사용하면 복숭아 본연의 부드러운 과육을 깔끔하게 즐길 수 있어요.
4. 더 달콤하게, 꿀·요거트와 함께!
복숭아는 그 자체로도 충분히 달콤하지만, 때로는 다른 재료와 함께할 때 풍미가 배가됩니다.
복숭아+꿀: 얇게 썬 복숭아에 아카시아꿀을 살짝 뿌려 먹으면 고급 디저트처럼 변신!
복숭아+요거트: 플레인 요거트 위에 복숭아를 얹고 견과류나 그래놀라를 추가하면 건강한 한 끼가 됩니다.
복숭아+치즈: 복숭아와 리코타 치즈, 민트를 곁들이면 브런치 카페에서 나올 법한 샐러드 완성!
5. 조리해서 즐기는 복숭아 디저트
복숭아는 생과일로 먹는 것 외에도 다양한 조리법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복숭아 콤포트: 복숭아를 얇게 썰어 설탕과 함께 끓이면 복숭아 콤포트 완성!
아이스크림이나 팬케이크 토핑으로도 활용 가능.
복숭아 아이스바: 잘 익은 복숭아를 갈아 얼음 틀에 넣고 얼리면 천연 아이스바가 됩니다. 아이들도 좋아해요.
복숭아 잼: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설탕을 넣고 조려 복숭아잼으로 만들면 됩니다. 빵이나 요거트와 잘 어울리죠.
6. 복숭아의 제철과 종류 알기
복숭아는 6월 말부터 8월까지가 제철입니다.
이 시기에는 '천도복숭아', '백도', '황도', '납작복숭아' 등 다양한 종류가 나오는데요.
천도복숭아는 껍질이 매끈하고 새콤달콤한 맛
백도는 과즙이 풍부하고 부드러움
황도는 단단하고 단맛이 진한 편
납작복숭아는 한입에 먹기 좋아 간식용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이처럼 복숭아는 종류마다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용도와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