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언제 치료해야 할까? 증상별 치료 타이밍 알려드립니다
직장 동료가 얼마 전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다녀오더니, 뜻밖에도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허리는 자주 쓰는 부위라서 단순한 근육통이나 피로로 오해하기 쉽지만, 방치하면 만성 통증이나 일상생활의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요? 증상에 따라 치료 타이밍을 살펴보겠습니다.
● 허리디스크란?
허리디스크는 '요추 추간판 탈출증'이라고도 불리며, 척추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추간판)가 탈출하거나 돌출되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입니다.
젊은 층에서도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 무리한 운동, 사고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고, 중·장년층은 퇴행성 변화로 더 쉽게 나타납니다.
● 증상별 치료 타이밍
1. 초기 증상 – 찌릿한 허리 통증
증상: 허리를 숙일 때 뻐근하거나 찌릿한 통증, 자세를 바꾸면 통증이 덜해짐.
대처 방법: 이 시기는 무리한 동작을 피하고, 2~3일간 안정을 취하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온찜질이나 스트레칭도 도움이 됩니다.
치료 타이밍: 1주일 이상 통증 지속 시 병원 진료 필요. 특히 통증 강도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정형외과나 신경외과를 방문하세요.
2. 중기 증상 – 다리로 뻗치는 방사통
증상: 허리뿐 아니라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까지 저리고 당기는 통증이 이어짐. 주로 한쪽에 발생하며 앉아 있을 때 악화됨.
대처 방법: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신경차단술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치료 타이밍: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크다면 적극적인 치료 필요. 조기치료가 후유증 예방에 중요합니다.
3. 말기 증상 – 감각 저하, 근력 약화, 배뇨장애
증상: 다리 감각이 무뎌지거나 힘이 빠지는 느낌, 심할 경우 대소변 조절이 어려워짐.
대처 방법: 이 단계는 신경이 심하게 눌려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는 긴급 상황입니다.
치료 타이밍: 즉시 병원 방문!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빠른 대응이 후유증을 줄입니다.
● 병원에 가야 하는 5가지 시그널
허리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
다리나 엉덩이까지 통증이 퍼진다
다리에 저림이나 감각 이상이 느껴진다
기침, 재채기 시 통증이 심해진다
걷기 힘들 정도로 다리에 힘이 빠진다
이 중 한 가지라도 해당된다면 병원 진료를 미루지 마세요.
허리디스크, 치료는 빠를수록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조금 쉬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참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허리디스크는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신경손상으로 이어져 만성 통증이나 수술이 불가피한 상태까지 갈 수 있습니다.
초기 대응만 잘해도 수술 없이 회복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내 허리를 지키는 첫걸음은 ‘지속되는 통증은 병원에 가보는 것’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
허리디스크는 단순한 허리통증과 다릅니다. 생활 습관이나 체형 문제에서 시작된 작은 이상이 큰 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혹시 지금 허리통증이 자주 반복되거나, 다리까지 저릿저릿하다면, 그건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