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칼바람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이 찾아왔지만, 우리의 피부와 두피, 머리카락에게는 또 다른 시련이 시작됩니다.
바로 봄철의 건조함과 미세먼지입니다.
많은 분들이 봄이 되면 피부 보습에 더 신경 쓰기 시작하지만, 머리카락과 두피의 관리는 간과하기 쉬워요.
하지만 피부처럼 머리카락도 계절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특히 봄에는 찬 바람과 따뜻한 햇볕이 공존하며, 실내외 온도 차도 커지고, 미세먼지와 황사가 머리카락과 두피에 직접적인 자극을 줍니다.
이런 환경은 머리카락의 수분을 빼앗고 푸석하게 만들죠. 머릿결이 건조해지면 갈라지고 엉키기 쉬우며, 윤기를 잃고 생기가 없어 보이게 됩니다.
그렇다면 봄철에는 어떻게 머리카락을 관리해야 할까요?
1. 수분 공급이 핵심! 보습 케어는 두피부터 시작하세요.
봄에는 수분이 부족해지기 쉬우므로, 샴푸 후에는 꼭 트리트먼트나 헤어팩으로 머리카락에 충분한 영양을 주세요. 일주일에 1~2회는 두피 전용 마스크팩을 활용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또한, 에센스나 오일을 끝부분 위주로 가볍게 발라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2. 미세먼지에 강한 '클렌징 샴푸' 사용하기
봄철은 미세먼지가 많아 머리카락뿐 아니라 두피에도 찌든 노폐물이 쌓이기 쉽습니다.
이럴 때는 딥클렌징 기능이 있는 샴푸로 두피를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이 중요해요.
단, 너무 자극적인 제품은 오히려 두피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니 순한 성분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3. 자외선 차단도 필요해요!
봄 햇살이 따뜻하고 기분 좋지만, 자외선은 머리카락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색이나 펌으로 손상된 모발은 자외선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죠.
외출 전에는 헤어 전용 자외선 차단 스프레이를 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모자를 쓰는 것도 효과적이에요.
4. 뜨거운 바람은 최소화, 자연 건조가 좋아요
머리를 감은 후 뜨거운 바람으로 말리는 습관, 봄철에는 더욱 피해야 합니다.
건조한 환경에 뜨거운 바람까지 더해지면 모발은 더욱 푸석해지고 손상되기 쉬워요.
되도록이면 수건으로 가볍게 눌러 물기를 제거한 후, 찬 바람이나 자연 건조를 활용해보세요.
5. 수분 섭취도 중요합니다
모발도 결국 우리 몸의 일부입니다.
몸속 수분이 부족하면 머리카락에도 영향이 갈 수밖에 없죠.
봄철엔 땀은 덜 나도 생각보다 몸이 쉽게 마르기 때문에 하루 6~8잔 정도의 물을 꾸준히 마셔주는 것이 건강한 모발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