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응봉산 개나리꽃 명소, 봄을 여는 노란 물결 ‘응봉산 개나리축제’]
매년 응봉산에 개나리꽃이 필때면 지방에 내려갈일이 생겼습니다.
자려다가 문득 생각했습니다.
출근할 때 다른회사 담벼락에 개나리꽃이 피었던데 그러면 응봉산도 피지 않았을까..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3월 말, 서울에서 가장 먼저 봄 소식을 전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응봉산입니다.
성동구 응봉동에 위치한 이 작은 산은 해발 81미터의 아담한 높이지만, 매년 봄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로 변신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개나리'입니다.
응봉산 전체를 노랗게 수놓는 개나리꽃이 장관을 이루며, 서울 도심 속에서 봄을 가장 빠르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응봉산은 개나리 개화 시기에 맞춰 '응봉산 개나리축제'가 열립니다.
매년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 주말을 중심으로 열리는 이 축제는 꽃구경은 물론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플리마켓 등으로 더욱 풍성하게 꾸며집니다.
응봉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한강과 서울숲, 그리고 노랗게 물든 산비탈은 그야말로 ‘도심 속 봄의 절정’이라 불릴 만큼 아름답습니다.
등산로도 부담스럽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산책하듯 오를 수 있습니다.
곳곳에 놓인 포토존과 나무 벤치, 안내판 덕분에 꽃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머물기도 좋습니다.
특히 노랗게 피어난 개나리꽃 사이를 걷다 보면 마치 꽃 속을 걷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아이와 함께 나들이를 오기에도 좋고, 연인과의 데이트 장소로도 안성맞춤입니다.
교통편도 매우 편리합니다.
중앙선 응봉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이면 산 입구에 도착할 수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접근 가능합니다.
축제 기간에는 안내 부스와 간단한 간식 판매도 이루어져 더욱 편리한 관람이 가능합니다.
2025년 봄, 만약 여러분이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의 봄기운을 만끽하고 싶다면, 응봉산 개나리꽃을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노란 개나리꽃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 그리고 서울의 봄을 가장 먼저 맞이할 수 있는 이 특별한 경험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