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엔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던 연어샐러드. 나에겐 낯설고 조금 비싼 음식 같았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야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다. 그때의 기억은 아직도 선명하다. 부드럽고 고소한 연어 한 점이 입안에 들어오는 순간, ‘아… 이래서 사람들이 연어연어 하는구나’ 싶었다. 이후로 가끔 한 번씩, 뭔가 속을 가볍게 비우고 싶은 날이면 어김없이 연어샐러드를 찾게 된다.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고, 기름지지도 않으면서 포만감도 있어 참 좋은 메뉴다. 하지만 나는 늘 '그냥' 먹는다. 드레싱도 별로 가리지 않고, 연어 상태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런데 최근에 연어샐러드 관련 건강 정보를 읽다 보니, 몇 가지 꼭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단순히 맛있다고 아무렇게나 먹기엔 조심할 부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