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봄은 이미 초여름에 가까울 만큼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하고 있지만, 시골은 조금 다릅니다. 특히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크고, 바람도 더 시원하게 느껴지죠. 올해 5월 연휴, 아이들과 함께 고향을 찾는 분들이라면 "도시에서 입던 옷 그대로 가도 괜찮을까?"라는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시골의 새벽 공기는 아직 겨울의 끝자락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해가 떠오르기 전 이른 시간에 산책을 하거나, 외출해야 한다면 얇은 겉옷 하나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도시보다 풍경은 더 아름답지만, 체감 온도는 오히려 더 낮은 법입니다. 특히 바람이 불거나, 햇빛이 구름에 가려질 땐 체온 유지에 더욱 신경 써야 하죠.아이들의 옷은 '겹겹이 레이어드'가 핵심입니다.5월이라고 해서 반팔만 챙기는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