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커피를 줄이고 있는데 엄마가 좋아하는 커피와 내가 좋아하는 커피가 브랜드가 다르다.오랫만에 엄마한테 믹스커피를 주문해서 보내려고 하는데 믹스커피값도 많이 올랐구나.나는 커피를 블랙으로 바꾸려고 노력중이라 더이상 구매를 안하려고 하고 있다. 브랜드마다 다른 그 미묘한 맛의 차이언젠가부터 아침에 따뜻한 믹스커피 한 잔을 마시는 습관이 생겼다. 하루를 시작하는 첫 순간, 향긋한 커피향과 달콤한 크리머가 입안에 퍼지면 잠이 덜 깬 머릿속이 조금씩 깨어나는 느낌이다. 그런데 이 ‘믹스커피’라는 게 참 재미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마셔봤을 익숙한 맛이지만, 브랜드에 따라 조금씩 그 맛이 다르다. 그리고 이 차이가, 엄마와 나처럼 세대 간 취향을 드러내기도 한다. 우리 엄마는 ‘부드러운 맛’을 좋아하신다. 달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