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어른이 되면 울면 안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살고 있지 않는건가?내자신에게 질문을 해본다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듣는다. "울어도 괜찮아." 어릴 적에는 정말 그 말처럼 마음껏 울 수 있었다. 슬프면 울고, 아프면 울고, 억울해도 울었다. 하지만 어른이 되고 나서는, 눈물이 점점 어려워졌다. 분명 마음은 여전히 아프고, 감정은 여전히 요동치는데, 눈물은 목구멍에서 멈추거나 눈시울에서 멈춘 채 흐르지 않는다. 어른이 된다는 건 여러 의미가 있지만, 그중 하나는 감정을 조절하고 감춘다는 것이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사회 속에서 우리는 늘 “괜찮은 척”을 하며 살아간다. 약해 보이면 안 된다는 사회적 분위기, 감정을 드러내면 미숙하게 여겨지는 시선 속에서 우리는 점점 감정을 억누르는 법을 배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