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이 중국발 저가 소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미국 정부가 국제 소형소포(소형 우편물)에 부과되는 수수료를 기존보다 대폭 인상해 150달러로 책정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 조치는 중국에서 발송되는 '디 마일(D-MAIL)' 방식의 저가 소포를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미국 내 자국 산업 보호와 공정 경쟁을 위한 의도가 담겨 있다.‘디 마일(D-MAIL)’이란, 국제 우편 시스템을 활용해 물품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개별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하는 방식으로, 특히 중국발 전자상거래 플랫폼(알리익스프레스, 템u, 쉬인 등)에서 흔히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그동안 미국의 세관이나 유통망을 우회해 빠르고 저렴하게 배송이 가..